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사히 신문 (문단 편집) ===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 폭로 === 2018년 아베와 극한 대립을 해왔던 아사히는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모리토모 학원 문서 조작]] 특종을 터트려 아베 내각을 최대 위기로 몰아넣은 주인공이 되었다.[* 아사히 말고도 모리토모 비리를 조사한 존재가 하나 더 있었는데 [[오사카부]] [[도요나카시]]의 키무라 마코토(木村真) 시의원이었다. 그는 2016년 5월에 우연히 학교 건설 현장에서 포스터를 보고 처음에는 이런 곳에도 학교가 들어서는 거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으나, 포스터에 디자인 되어 있었던 일장기와 신사를 보고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극우 성향의 교육기관이 들어서면 안된다는 생각에 뒷조사를 하였으나, 알고 보니 단순한 극우 교육기관을 뛰어넘어 아예 정치권 거대 비리의 산물이였던 것. 참고로 키무라 마코토는 학창 시절에 반제국주의 운동에 참여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러다 보니 해당 사안에 대해 심각하게 반응할 수 있었다.] '[[끝장승부|아베가 죽느냐 아사히가 죽느냐]]'~~둘 다 안 죽었다~~ --[[아베 신조 피살 사건|죽긴 죽었다]]--란 말이 나왔을 정도로 언론사의 명운을 건 승부였고, 마침내 결정타를 날렸다. 아사히 신문은 이 보도를 위해 [[도쿄]]와 [[오사카]]의 사회부 정예기자들을 투입했고, 담당 기자들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보안 때문에 편집 주간에게도 보고를 하지 않을 정도로 이 보도에 극도로 신경을 썼다. 만약에 이 보도가 오보로 판별된다면 반대 세력의 결집으로 인해 아사히가 궁지에 몰릴 것이 명확했기 때문이다.[[http://h21.hani.co.kr/arti/world/world_general/45106.html|#]] 그러나 해당 보도는 점점 사실로 판명되었고, 이 보도 이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급속도로 추락, [[일본 재무성|재무성]]과 [[육상자위대]]가 문서를 조작한 것이 밝혀진 가케학원 비리와 자위대문서 비리가 연이어 폭로되며 시민들의 분노가 커져갔다. 당시엔 진짜 총리 관저 앞에서 시민들이 시위하고 외신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등 아베 내각이 이번엔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나름 기세가 대단했다. 하지만 이후 사건은 자민당 내각하에서 용의자 전원 [[불기소처분]]이란 형식으로 흐지부지되어 버렸으며, 20%대까지 떨어졌던 아베 내각 지지율도 다시 4~50%로 회복되었다. --이쯤되면 아베만 문제는 아닌 것 같다----이건 뭐 냄비도 아니고...-- 다만 검찰이 권력의 개가 되었다는 식의 비토 수위는 여전히 높은 상황. 해가 바뀌어도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라 아베 내각이 지속되는 한 꾸준히 달고 다닐 시한폭탄 수준이 되었다. 오죽하면 아베의 정치적 스승이라 평가받는 고이즈미 전 총리조차 2020년 한 인터뷰에서, 아베가 이 사건 관련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아베 정부를 적극적으로 쉴드치던 우익정치논객들도 이 사건 이후론 아베 정부에 대해 침묵하는 빈도가 늘었다.] 그리고 이 여파로 자민당 내에서 아베의 영향력이 점점 약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본래 자민당은 [[자유민주당(일본)/파벌|당내 파벌]]마다 성향이 제각각이라, 총리가 있는 여당 내 총재 파벌이 야당 컨셉의 각 파벌과 연대하기도, 찍어누르기도 하며 정국을 주도하는 터라 총리의 실정으로 틈을 내주면 연정 파트너가 아닌 반대 성향의 파벌이 파고들 여지를 주어 몰리기 십상인데, 그에게 등을 돌리는 계파가 늘어났다는 것은 아베의 힘이 약해지기 시작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자민당의 계파 갈등은 [[각복전쟁]]에서도 알 수 있듯 한국정당의 계파갈등 저리가라 할 정도로 험악한 편이다.] 실례로 총리 시절과 다를바 없이 과격한 말실수로 구설수에 오르기 일쑤였던 [[아소 다로]] 부총리를 절대 자르지 못한 이유도 아소를 유임시키는 것이 아베에게 여론상 부담이 되긴 하지만, 아소의 파벌인 [[지공회]]와의 연대가 정권 유지에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취한 측면이 있다.[* 한국에서는 자민당이 장기집권하는 것에 대해 일본인 특유의 [[정치적 무관심]]을 비꼬며 조롱을 하기도 하는데, 이 계파 간의 암투 때문에 자민당이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아베가 불안해 하는 것이다. 자민당이 수십 년 동안 여당으로 군림했지만 자민당 출신 총리들의 숫자가 수십 명이었던 것도 이런 내부의 계파 갈등이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게다가 지지도와는 별도로 [[평화]] 기류에서 벗어나 국방비를 과학이나 의료비보다 많이 사용한다는 비판, 사회적 [[양극화]] 심화, [[오키나와]] 기지 건설,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때문에 반발 시위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것을 볼 때 일본의 시민들 또한 아베 내각 장기집권으로 인한 피로를 호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입장에선 아사히가 치가 떨리긴 할듯.[* 아사히 신문이 해당 스캔들에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원래부터 우익적인 아베 내각과 사이가 나쁘기도 했지만, 더 나아가 아베 내각이 [[언론통제|매스컴을 자기 입맛대로 통제할 계획]]을 세운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